제가 오늘 직장에서 저녁 8시에 퇴근했는데
한진택배쪽에서 온다간다 말도 없이 슬쩍 갖다놓고 사라졌네요.
제가 가장 싫어하는 짓거리를 거침없이 하고 퇴근해서
비 온다고 술퍼마시고 있겠군요.

다른 택배회사처럼 최소한 몇시에서 몇시사이에 배송된다는 메세지라도 있었으면.
하루이틀 걸린다고 스포탑에서 메세지 주신것만 확인했습니다.
스포탑에 문의해봤자 택배사가 더 정확하다고 말씀해주실듯하구요.
그래서 월요일 기준으로 화요일이나 수요일로 생각했지요.

주문배송조회 보니까 배송완료라고 되어있고, 구매확정까지.
구매확정이라... 전 아직 물건 구경도 못했습니다.
한진기사라는 인간이 구매확정까지 대신 해줬나봅니다.
참 친절한 인간이군요.

역시 악명높은 한진택배입니다.
전에 직장에서도 한진택배 배짱하나는 두둑했죠.